그레이스케일 "SEC, 비트코인 현물 ETF 동시 승인" 촉구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각 자산운용사에서 신청한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동시에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크립트와 코인데스크 등 다수 외신은 27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은 이날 제출한 의견서에서 SEC가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동시에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최고 법률 책임자 크레이그 살름은 성명에서 "비트코인 ETF와 관련된 SEC의 조치는 공정하고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공개 기반 규제 기관으로서 SEC는 승자와 패자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며 동시 승인을 거듭 주장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은 18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력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거부해 온 SEC를 법정에 제소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기관이 직접 코인을 보유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노출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채택을 위한 관문이자 자산 클래스로서의 암호화폐에 대한 승인 도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뒤 수많은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서가 규제 당국에 접수됐다. 그 뒤를 이어 피델리티, 위즈덤트리, 인베스코와 같은 회사들이 앞다퉈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물 기반 ETF는 시카고 상품 거래소와 같은 상품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계약을 기반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반면, 현물 기반 ETF는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직접 노출될 수 있도록 한다.
그동안 SEC는 잠재적 사기 및 조작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신청을 취소하면서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10년 넘게 시간을 끌었다.
SEC는 지난달 시장 모니터링을 위한 이른바 감시 공유 계약 미흡 사유로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신청이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이후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은 SEC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코인베이스를 감시 계약에 포함시켜 새로운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다.
감시 공유 계약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나스닥과 협력 주문 및 거래에 대한 시장 데이터를 거래소에 제공하게 된다. 또한 나스닥은 잠재적 조작을 조사하기 위해 코인베이스에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
한편, SEC는 이미 그레이스케일의 레버리지 ETF를 포함해 여러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살름은 그레이스케일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비트코인의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은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다"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규제하는 상품에 대한 기존 감시 계약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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